REPUBLIC OF KOREA
IAESTE

체험수기

영국, ASchlumberger (한양대 전자공학과: 차재은)
  • 작성일2019/04/02 11:46
  • 조회 2,937
안녕하세요. 영국 Schlumberger에서 9개월 동안 인턴을 잘 마치고 돌아온 한양대학교 전자통신공학과 차재은 학생입니다.

IAESTE KOREA를 알게 된 경로
우연히 한양대학교 게시판을 보다가 IAESTE라는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2년 전부터 눈 여겨 보고 있다가 1년 후, 제가 준비가 되었을 때 지원하였습니다.

인턴십 지원 및 승인까지의 절차
IAESTE의 최종 승인까지의 길은 결코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영국에 와서 인턴십을 하면서 느낀 것인데, IAESTE가 정말 인지도 있고 좋은 기업들과 네트워킹 되는 소중한 Committee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력서와 커버레터를 제출하고 면접을 통해 1차 IAESTE Korea에서 합격한 후에도, 기업에서 승인을 받는 2차 단계가 있습니다. 저는 이 2차 단계에 스웨덴의 한 기업에서 승인이 나지 않았습니다. 저는 제 이력서와 커버레터에 많은 문제가 있는 것을 깨닫고, 사무국 관계자에 충고에 따라 많이 수정한 후, 다시 영국 Schlumberger라는 회사에 지원하였습니다. 그 회사에서도 역시 전화(영어)면접을 본 후, 합격해서 최종 승인까지 받을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복잡하고 어려워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나중에 가서 보면 그 회사나 대학교의 인지도 그리고 IAESTE Committee의 대단함 덕분에 이 모든 프로세스가 한번에 이해되리라 생각합니다.


인턴 동안의 체험담(인턴수행, 현지생활 및 여행)
제가 인턴십을 수행했던 Schlumberger는 세계 최대의 유전 측정 및 자원관리 서비스 회사입니다. 이 회사는 최초로 전기를 이용한 유전 측정 기술인 ‘전기 비저항 검층 주상도’를 실시하였고,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사업 활동을 하며 직원 수는 약 10만 5000여 명에 달합니다.
저는 영국에 슐룸베르거 R&D 센터중에 하나인 Schlumerger Stonehouse Technology Centre에서 인턴을 하게 되었습니다. EMS(Engineering, Manufacturing and Sustaining)센터내에 있는 Electrical Sustaining 팀에서 일을 여러가지 일을 도맡아 하였습니다. 처음 한 달 동안은 랩실 이용방법이나 회사 지식 등 교육을 많이 받았습니다. 업무는 계속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이 아니라, 매번 프로젝트가 주어질 때마다 하는 일이 바뀌어서 역동적이고 활기차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맡은 프로젝트들은 OST(Outgoing System Technology) 자동화 작업, Oil sensor 투입 작업, RoHS(친환경 전자부품)으로 교체작업, Analog Switch Failure Analysis, Opamp 고온 테스트, Survey Analyzer and Hex file Analyzer 개선 작업, Manetometer Failure Analysis 등등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실험실에서 여러 장비들을 테스트 하기도 하고, 때로는 다른 Supplier 들과 컨택해서 부품을 주문도 해보는 등 전반적으로 다양한 업무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실습 결과는 대체로 좋게 마무리 지었습니다. 대부분의 프로젝트들이 회사에서 바라는 방향대로 마무리 되었고 나름대로 회사에 좋은 기여를 많이 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친환경 부품교환 프로젝트에서 RoHS ECRs/ECOs (Lv 7s)

ACB: 14parts: Registors,Diode(46% to 77%)
TPS: 20parts: Registors, Capacitors, Diode(24% to 68%)
DOC: 3parts: Analog Switch, Registors, Capacitors(65% to 88%)
이 성과를 내었습니다.
OST 자동화 작업도 잘 되어서, Manufacturing Site에 Technician들도 좋아하였고, Field Engineer들도 보다 편리한 서버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Analog Switch Controller Failure와 Magnetometer Failure 도 잘 분석해서, 원인을 찾아내었고 그에 따른 해결책도 잘 제시하였습니다. 그 외에 Survey Analyzer Improvement project, Hex file Analyzer Improvement 등 많은 프로젝트들을 잘 마무리 지어서 좋은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렇게 많은 프로젝트들을 할 수 있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외국에서 일을 하다 보니, 우리나라 사람으로서 문화차이를 느끼며 제가 잘 하는 점과 한계점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성실히 꾸준히 일을 하면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에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으며, 한편으로는 Critical Thinking이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Creative Thinking이 부족하다는 제 단점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있었던 스톤하우스라는 곳은 영국 남서쪽에 있는 작은 마을 이었습니다. 큰 도시가 아니라서, 처음에 정착하기가 조금 힘들었지만, 적응 하고 나서는 정말로 안전하고 평화로운 곳 이었습니다.
여름에는 주말마다 IAESTE local committee에서 여행을 계획해서 그 곳에 참가하여 영국에 아름답고 좋은 곳도 많이 다녀왔습니다. 무엇보다도, 그 여행을 통해 소중한 제 친구들을 만들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여름시즌 IAESTE Trip이 끝난 이후에도, 체코 프라하나 다른 유럽에서 친해진 IAESTE 친구들끼리 여행도 같이 하는 등 즐거운 생활을 즐기다 왔습니다. 아직도 계속 연락하고 만나는 친구들도 많으며, 이 소중한 모든 것들을 다 이룰 수 있게 해준 IAESTE UK local Committee에도 감사하는 마음 전하고 싶습니다. Schlumberger 회사가 크다 보니, 이 회사 내에서도 학생 인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 인턴 친구들이랑도 친하게 지내면서 주중에 일 끝나고, 영화를 보러 간다든지 파티를 한다든지 평일에도 재미있게 지냈습니다.




해외인턴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해외 인턴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조금 하겠습니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제가 부족한 능력인 Critical Thinking이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Creative Thinking을 채우기 위해 공부를 더 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한국에서의 Accepting 문화의 공부방식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 영국에 있는 동한 영국 대학원 몇 군데에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Cambridge University 와 Imperial College London에서 오퍼를 받아서 현재 유학을 고려 중에 있습니다. 제 전공인 전기, 전자 쪽에 더 맞는 Control System 과의 1년 Master Degree 과정의 Imperial College London 에서 공부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IAESTE Alumni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면서 제 미래를 그려나가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이번 기회에 외국계 대기업 Schlumberger UK Center 에서 인턴을 할 수 있게 된 계기와, 영국에 있으면서 캠브리지 대학원과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대학에서 오퍼를 받을 수 있었던 조그만 팁을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글로벌한 취직이나, 유학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2학년을 마치고, 군대를 다녀온 저는 무엇이든 할 수 있겠다는 패기에 가득 차 있었습니다. 저는 전역을 하자마자 영어를 잘 하고 싶다는 희망 하나 가지고 비행기표만 끊어서 미국땅으로 날라갔습니다. 미국에서 이런저런 아르바이트도 하고, 여러 가지 일을 1년 동안 겪으면서 나름 영어실력을 늘렸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또, 열심히 학교를 1년 동안 다니고, 4학년 1학기 때, 하와이대학교로 교환학생을 1학기 동안 다녀왔습니다. 하와이대학에 있는 동안 IAESTE에 지원하여 운 좋게 영국 Schlumberger라는 회사에 인턴직으로 일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영국에 있으면서 좋은 기회를 잡아서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에서 석사과정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포인트는, 이 모든 과정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허드렛일을 하면서 배운 생활영어와, 교환학생에서 배운 아카데믹 영어 그리고 영국에서 배운 비지니스식 thinking이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예로, 캠브리지대학에서는 3개의 추천서를 요구하는데, 1개는 한양대 교수님, 1개는 미국 하와이대 교수님, 1개는 영국 직장 매니저한테 받아서 제출하였습니다. 나중에 그 대학에서 연락이 와서 알았는데 이 Diversity가 저에게 많은 가산점이 되었다고 합니다. 제가 방금 마친 Schlumberger 영국 인턴도 나중에 면접 본 매니저분이 알려주신것인데, 저의 Diversity를 보고 저를 뽑았다고 합니다. 글로벌 마인드를 가지고 해외로 나가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은 후배님들. 기회는 많습니다. 무조건 많이 나가보고, 경험해보고, 배워 오십시오. 더 많은 말씀 드리고 싶지만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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