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수기
그리스, National Technical University of Athens, Lab of Railways & Transport (포항공대 산업경영공학과: 정준각)
- 작성일2019/04/0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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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IAESTE를 알게 된 경로
대학교 이학년 때부터 해외 인턴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교내에 게시판에 해외 인턴에 대한 글을 읽고 IAESTE KOREA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IAESTE KOREA 홈페이지에서 IAESTE에 대한 글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IAESTE가 아주 큰 국제 인턴쉽 협회이고 IAESTE KOREA는 한국 지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 인턴쉽 지원 및 승인까지의 절차
IAESTE KOREA에서 자원봉사로 인턴을 하면서 세계의 많은 인턴쉽 오퍼들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 하나인 그리스 인턴쉽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사실 튀니지와 그리스 인턴쉽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튀니지는 통계에 대한 일 이였고 그리스는 교통공학과 관계된 일 이 였습니다. 모두 제 전공과 완벽히 맞지는 않았지만 제가 배운 내용이였기에 지원해 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튀니지는 기간이 6월에서 7월 이였는데 제가 학교의 해외 어학 프로그램에 참가 하게 되어 7월은 일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인턴 기간이 비교적 짧았던 그리스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는 다른 유럽 국가 보다는 인턴쉽 지원자를 뽑는데 엄격하지 않다고 사무국장님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사무국장님 말씀처럼 저는 승인이 되었고 그리스 아테네로 오게 되었습니다.
다) 인턴 동안의 체험담(인턴수행, 현지생활 및 여행)
제가 가장 먼저 IAESTE 학생으로 아테네에 온 학생 이였습니다. 그래서 처음 일주일은 혼자 보냈기 때문에 사실 무료 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뒤에 핀란드와 독일에서 온 친구들을 만나고 또 몇 일 뒤에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 등 많은 유럽 국가에서 학생들이 인턴쉽을 위해 아테네에 왔습니다. 모든 IAESTE 학생들이 같은 호텔을 썼기 때문에 일을 마친 뒤에 항상 옥상에서 대화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다른 학생들이 온 이후론 무료하지 않았습니다.
세계 각지의 학생들과 친구가 되고 매일 영어로 대화를 하다 보니 영어 실력 또한 자연스럽게 늘게 되었습니다. 그 학생들 또한 모국어가 영어가 아니였기 때문에 서로 그렇게 잘하는 수준은 아니 였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러한 점이 문법을 그렇게 중시 하지 않고 자연스레 대화 할 수 있어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주말이 되면 항상 여행을 갔습니다. 그리스에는 아주 많은 섬들이 있고 그 곳으로 가는 선박 또한 발달 되었기 때문에 6유로 (한화 만원정도) 정도면 가까운 섬 정도는 당일치기로 갔다 올 수 있었습니다. 여행에 대한 계획은 페이스북을 통해 계획 하였습니다. 호텔에서 어느정도 대화를 나누고 페이스북을 통하여 한 학생이 이 섬에 가는게 어떤가? 라고 안건을 올리면 참가자는 댓글을 다는식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모든 학생이 다 함께 여행을 갔습니다. 그리스의 섬은 정말 아름 다웠기 때문에 제가 있었던 6주 동안 총 네 번의 섬 여행을 주말에 다녀 왔습니다.
또한 아테네에서 자원봉사로 일하는 학생들과 함께 일주일 마다 무조건 한 번은 정기적인 모임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쉽게 끊어 지기 쉬운 아테네 자원봉사 학생들과도 일주일에 한 번은 무조건 만났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연락이 자주 되었습니다. 자원봉사 학생들은 정말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두 세명 정도가 아주 활발히 저희 들을 도와 주었지만 시간이 점차 지나면서 모임에 편하게 참여하는 학생은 정말 많았습니다. 저희가 열명 정도일 때 자원봉사 학생들 또한 열명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리스 학생들 때문에 어느 카페가 저렴한지 알 수 있었고 저렴한 카페나 바를 찾아 맥주나 와인을 마시곤 했었습니다. 한 번은 한 학생이 파티를 열어 IAESTE 학생들 모두를 초대한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 그날 재미있는 사진도 찍고 국적을 불문하고 모두 함께 모여 서로 춤추고 마시고 놀았습니다.
이렇듯 제 여가 생활을 보냈고 일에 대해 말하자면 처음에는 사실 힘들었습니다. 사실 전공에 맞게 일을 배정해 준다고 했지만 제 전공과 교통공학과 맞는 교집합을 찾는 것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결국엔 전 교수님께 제 문제를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교수님은 문제가 될 것이 없다며 모든 것을 이해해 주셨습니다. 학생은 배우는 입장이고 교수는 가르치는 사람이라면서 친절히 교통공학에 대해 가르쳐 주셨습니다. 교수님께서 가르쳐 주시고 제가 공부를 한 뒤 몇몇 과제를 주는 식으로 처음에는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어느 정도 교육 받은 이후에는 프로젝트에 참여하였습니다.
프로젝트에서는 제가 data를 관리 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2007년과 2009년 그리고 2010년의 그리스의 한 도로에 대한 분석을 하는데 날씨 요소를 집어 넣는 일을 제가 했습니다. 프로젝트를 하면서 동료들과 얘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그 이전까지 동료들과 많은 얘기를 나누긴 힘들었습니다. 각자 자신의 일이 있는 듯 했고 모두 바빠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프로젝트와 함께 제 6주간의 인턴쉽 생활도 끝이 났습니다.
라) 해외인턴울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해외 인턴쉽은 꼭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손해 볼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해외에서의 인턴쉽은 한국에서 경험할 수 없는 아주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 줍니다. 이러한 특별한 경험 외에도 외국인 친구들을 만날 수 있고 영어실력 또한 늘릴 수 있습니다. 그냥 해외에 나가 여행 하는 것과 비교한다면 해외 인턴쉽은 여행을 즐김과 동시에 더 많은 진학과 직업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리고 IAESTE는 이를 지원하는 전 세계 해외 인턴쉽 기구로써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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