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UBLIC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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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스웨덴, Hot Disk AB (포항공대 전자과 이빛누리)
  • 작성일2019/04/02 11:14
  • 조회 2,219
  • IAESTE Korea를 알게 된 경로
학교에 다니면서 국제교류 프로그램 관심을 가졌고 POVIS상에 종종 IAESTE 인턴쉽에 관한 공지를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2010년 9월에 IAESTE Korea 측에서 학교를 방문하여 인턴쉽 설명회를 했는데 그곳에 참가하여 인턴쉽 절차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 인턴쉽 지원 및 승인까지의 절차
IAESTE 홈페이지에 인턴쉽 등록 후 수시로 올라오는 Offer를 찾아 봤지만 전공과 기간이 꼭 맞는 인턴쉽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인턴쉽 설명회에서 방콕에서 열리는 64회 General Conference에 참가할 학생을 모집한다는 것을 듣고 바로 신청했습니다. 겨울방학에 서초동에 있는 IAESTE Korea 사무실에서 Conference 준비를 하였고 2011년 1월말에 IAESTE General Conference에 한국을 대표하여 참가 하여 값진 경험을 했습니다. 인턴쉽 Offer를 받아오는 것부터 한국학생이 인턴쉽에 채용되고 최종적으로 출국하는 과정까지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GC 참가 당시에 독일의 자동차회사에서 인턴쉽을 받아오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Offer들이 독일어가 가능한 학생을 원했고  저는 독일어를 전혀 할 줄 몰랐기 때문에 마땅한 Offer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다행히도 Sweden의 National Secretary인 Carola씨께 제가 원하는 인턴쉽을 설명하고 부탁 드렸더니 email을 통해 Resume를 보내면 추후에 알아봐 주겠다는 답변을 받고 돌아왔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와서 제 Resume를 비롯한 인턴쉽 구비서류를 보냈고, 몇 개의 Offer를 받았고 그 중에 Hot Disk AB를 선택하였습니다. IAESTE Sweden 측의 적극적인 도움 덕분에 보통은 2-3개월이 걸리는 인턴쉽 지원과 승인 절차를 단 몇 일만에 할 수 있었습니다. 또, Visa 신청과 비용을 Sweden 쪽에서 모두 해주어 저는 대사관에 찾으러 가기만 했습니다. 후기를 적으며 다시 돌이켜 보니 IAESTE Sweden 측에 새삼 감사한 생각이 듭니다. 제 경우는 일반적인 절차와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GC에 참가하게 되면 이렇게도 인턴쉽을 할 수 있구나 정도로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 인턴 동안의 체험담(인턴수행, 현지생활 및 여행)
2011년 4월부터 7월까지로 약 4개월간 Sweden의 제 2의 도시 Gothenburg에있는 Hot Disk AB라는 회사에서 인턴으로 일했습니다. Hot Disk AB는 Chalmers University of Technology의 바로 옆인 Technical park에 위치한 작은 회사입니다. 열물리학을 전공하신 현재 CEO의 아버지께서 세운 회사로 Thermal Conductivity를 측정하는 기계를 개발하고 만드는 곳입니다. 이 곳에서는 Upgrade된 Version의 측정기기를 만들고자 연구개발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이 과정에 참가하였고, 주로 Pulse Technique을 이용한 실험과 데이터 정리를 담당했습니다. 사실 제 전공은 전자전기공학이었는데, 물리 실험과 가까운 일을 했습니다. 실험에 관한 이론이나 절차를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또 Hot Disk AB에서 만든 측정기기에 쓰이는 Program을 한국어로 만드는 일도 도왔습니다.
Hot Disk AB는 작은 회사지만, 덕분에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일 할 수 있었고 저를 많이 배려해 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저 이외에 카자흐스탄에서 온 IAESTE학생이 한 명 더 있었고, 남 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작년에 이민 온 분도 계셔서 대화는 모두 영어로 했습니다. 또 중국에서 딸을 입양하신 분도 계시고 CEO가 박사과정과 연구를 일본에서 하여 아시아 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높았습니다. 덕분에 하루에 두 번씩 있는 티타임에서 다같이 모여서 각자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 이야기 했고, 매일 새로운 것을 깨닫게 되고 스스로 뿌듯함도 느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회사 사람들 모두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대접을 받았고, 가끔 가족 모임이나 별장에도 초대 받았습니다. 특히 제가 갔던 시기에 cortege, midsummer와 같은 Sweden만의 특별한 행사가 열려서 좋았습니다.    
회사에서의 생활이 만족스러웠지만 아쉬웠던 점은 Gothenburg에 IAESTE Trainee가 많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Sweden은 워낙 큰 나라기 때문에 다른 도시에 있는 Trainee와 만난다는 것을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Local Community가 있기는 했으나 활동이 활발하지 않았고, 7월부터는 다들 여름휴가를 떠나서 Event가 없었습니다. 격주 간격으로 도시 자체에 특별한 행사가 있어서 회사 사람들과 참여를 했지만 여러 나라에서 온 친구들을 만나고 싶어서 다른 나라의 IAESTE event를 찾아서 참가했습니다. 보통 3-4일 정도의 일정이라,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주말에 회사에 나오고 평일에 휴가를 받았습니다. 회사에서도 비행기 티켓이나 스케줄에 관한 부분을 최대한 배려해 주었고, 되도록 많은 경험을 하고 가도록 도와주었습니다. Gothenburg에 가까이의 군도에서 친구들과 midsummer를 함께 보냈는데, Sweden 전통 음식과 춤, 나무 장식을 만들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 Austria의 Graz에서 열린 Get together에도 참가했습니다. 여기서는 도시 미션 투어, International evening, 초콜렛 공장 견학을 했습니다. 인턴쉽을 마치고 돌아오기 전에는 Switzerland로 가서 Ticino Weekend에 참가했습니다. 지금껏 여행 다닌 곳 중 이곳이 최고로 아름다웠고 기억에 남습니다. 산악자전거를 타고 40Km에 이르는 아름다운 스위스의 풍경을 감상하였고, 에메랄드 빛 호수에서 수영, 보트 타기 그리고 번지점프까지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 해외인턴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제 경우는 가까운 나라를 잠깐 동안 여행 한 것 말고는 해외에 살아 본적이 없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기 전에 유럽 배낭여행을 해보는 것과 어학연수나 단기유학을 가는 것을 막연한 목표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어서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해외 인턴쉽입니다. 인턴쉽을 시작하기 까지 절차가 조금은 복잡하지만, 막상 가게 되면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실 것입니다. 일단 월급을 받고 일하기 때문에 비용 걱정이 없고, 유럽 쪽은 휴일이 많고 IAESTE event도 다양하기 때문에 틈틈이 여행을 다니실 수 있습니다. 해외 인턴쉽 만의 장점은 회사에서 만나는 분들을 통해서 그 국가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는 점과 세계 각국에서 온 Trainee들과 친구가 되어 세계를 보는 눈을 넓힐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망설이지 마시고 자신에게 맞는 Offer를 찾으셔서 저처럼 값진 경험 하시길 바랍니다. 

 
  • 인턴쉽 동안에 찍은 사진 2~3매를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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