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수기
포르투갈, REN - Redes Energéticas Nacionais (고려대: 이경진)
- 작성일2019/03/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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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많은 걸 안고 돌아온 한 달”
IAESTE Korea를 알게 된 것은 학부 졸업을 하기 전, 더 많은 경험의 필요성을 느껴 글로벌 인터쉽의 정보를 찾을 때였다. 글로벌 인턴쉽은 외국에서 살아보고, 회사도 다니는 일석이조의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인턴쉽의 준비부터 승인까지는 약 3-4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당시에는 졸업 후에 석사로 진학하기로 되어, 단기간 내에 준비하여 바로 나갈 수 없어 마음을 접었다.
그로부터 2년 후에 이 IAESTE KOREA의 글로벌 인턴쉽 프로그램이 우리 학교의 거점 센터와 연계가 되어 더 다양한 Job offer을 받을 수 있는 것을 석사 4학기에 알게 되었다. 그 동안 꿈꿔 오던 인턴쉽이기에 졸업 후 생기는 공백기간인 7월과 8월에 참가할 수 있는 Job offer을 찾아 보았다. 1월부터 나오는 job offer들을 IAESTE Korea 사이트에서 살펴보다가 3월에 포르투갈로 갈 수 있는 인턴쉽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었다. 3월 말 경 job offer에 필요한 서류들을 거점 센터에 제출하였고, 5월 말에 결과를 통보 받았다. 지원하고 지원 승인이 한 번에 날 가능성이 많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어 불안한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렸다. 다행히도 포르투갈의 REN이라는 국가 전력 회사에서 인턴쉽 프로그램에 참여 할 수 있도록 한 번에 승인이 나서 굉장히 기뻤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2008년 6월 29일 포르투갈로 향한 비행기를 탔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서 포르투갈로 직행하는 비행기는 없기 때문에 파리나 프랑크푸르투를 경유해야 한다. 새로운 곳에서 시작하게 될 회사 생활과 새롭게 만나게 될 친구들과 환경 때문에 불안감 반 기대감 반으로 너무나 들떠있어서 이러한 것들은 문제되지 않았다.
포르투갈에서 지내는 한달 동안 회사 인턴쉽 프로그램도 참여하면서 포르투갈 내에서의 여행을 병행하려다 보니, 어떻게 지냈는지 모르게 빠르게 지나가 버렸다. 처음으로 8명이 함께 사용하는 공동 아파트에서 지내보기도 하고, 좋은 회사 동료들도 만나고, 새로운 인사법도 배웠다(포르투갈에서는 친구끼리 껴안고 양볼에 키스하는 인사가 의례적이다),
또한, 유럽에서는 IAESTE 프로그램이나 여러 가지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포르투갈에 온 친구들이 많았다. 그 친구들이 함께해 주어서 포르투갈에서의 나날이 너무나 즐거웠다. 주말마다 친구들과 함께 리스본 근교의 해변가에도 가고, 각자 나라의 전통 음식들도 대접하는 파티를 했다.
포르투갈 생활하는데 힘든 점들도 있다. 첫 번째는 친구들이나 회사 동료와는 영어로 대화하는 것이 크게 문제 되지 않지만, 대부분의 포르투갈 사람들은 영어를 잘 구사하지 못한다.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모르는 것을 물어볼 때에는 약간의 문제가 있다.
그리고 한가지 더, 포르투갈에 도착한 첫 주에는 리스본 외곽에 위치해 있는 회사를 단시간에 빨리 다닐 방도를 찾느라 정신 없었다, 리스본은 대도시임에도 교통시설이 서울만큼 편하진 않다. 지하철 역이 많지 않기 때문에 버스를 이용해야 하고, 영어 방송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도착해서는 적응하기 힘들 수 도 있다.
한 달이라는 시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정말 많은 친구들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아주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또한 취업 전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회사 생활을 미리 경험 할 수 있어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많은 이공계 대학생들이 IAESTE KOREA을 통해서 해외 여행, 문화체험 그리고 인턴생활을 누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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