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수기
오스트리아, Continental Automotive Austria GmbH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강명구)
- 작성일2019/10/14 11:01
- 조회 2,602
IAESTE 인턴 체험기
기관: Continental Automotive Austria GmbH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13학번 강명구
jtl3033@kaist.ac.kr
전기 및 전자공학과 13학번 강명구
jtl3033@kaist.ac.kr
안녕하세요. 저는 전기 및 전자공학과에 재학중인 강명구라고 합니다. 저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위치한 Continental Automotive Austria GmbH에 2016년 7월 1일 부터 10월 14일까지 약 15주간 인턴을 수행 하였습니다. IAESTE 인턴십에 대한 정보를 남기고자 이렇게 보고서를 남기니 재밌게 읽어주시고 질문할 내용이 있으신분은 언제든지 메일로 질문해주시면 친절하게 답을 해드리겠습니다.
가) IAESTE KOREA를 알게 된 경로
우선 제가 IAESTE라는 단체를 알게된 경로와 지원을 하게된 계기로 시작을 할까합니다. IAESTE에 대해서 들어본 것은 매우 오래전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학부 1학년에서 2학년 무렵에 학교커뮤니티 아라에 어떤 선배님의 지금 이것과 같은 보고서가 올라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당시 저는 전공지 식을 배운 것이 없었고, 해외 인턴이라는 뭔가 모를 무서움에 우와 대단하다 라고 만 생각하고 그냥 넘겼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던 와중에 학부 3학년을 마치고 4학년에 올라가는 겨울 방학 기간이었습니다. 그당시 저는 전기 및전자공학과의 한 연구실에서 개별연구를 하고 있는 상태였으며, 대부분의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진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던 시기입니다. 그 때, 저는 이대로 4년 졸업을 하고 대학원에 간다면 온전히 집중을 못할 거 같았고, 주변 대학원에 계신 여러 선배님들도 여러 경험을 하고 대학원에 오라고 조언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졸업을 늦추기로 했고, 시간이 생긴만큼 그동안에 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해보았습니다. 해외생활을 하고 싶었기에 첫번째로 생각이 든 것은 정규학기 교환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교환학생으로 외국에 갈 경우, 갑작스럽게 결정한것이라 무엇보다 금전적인 문제가 가장 마음에 걸렸습니다. 또한 저는 계절학기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경험이 있는지라 다른 종류의 것을 경험하고 싶었습니다. 그 때, 떠오른 것이 옛날에 보았던 IAESTE 해외인턴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학교커뮤니티 아라에 들어가서 예전 보고서들을 찾아보고, IAESTE 책을 찾아보며 정보를 얻었고 이것이 제가 찾는 종류의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첫번째로 제가 원했던 해외경험을 할 수 있었으며, 두번째로 해외인턴은 말그 대로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체류 기간중에는 돈을 받아 돈의 부담이 많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었으며, 세번째로 그와 동시에 전공과 관련된 일을 하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가 졸업을 하고 어떠한 일을 하게 될지 실제로 알아볼 수있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을 했으며, 네번째로 IAESTE 해외인턴을 통해서 가게 될 경우, 그 도시에 아마 유일한 한국인일 것이라는 것이 저의 마음을 끌었습니다. 한국인이 없다는 점은 몇몇 분들에게 두려움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에 저번 계절 교환의 경우 한국인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외국에서 한국인들과 지내다 오는 경험을 하여 아쉬웠었고, 영어를 많이 향상시키고 싶었고, 나중에 해외취업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었기에 한국인이 없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래서 IAESTE 해외인턴을 지원하기러 마음을 먹었습니다.
나) 인턴십 지원 및 승인까지의 절차
그렇게 하여서 IAESTE KOREA홈페이지를 접속하였는데 마침 제가 접속한 시기가 IAESTE 정기모집 기간이었 습니다. IAESTE 모집에는 정기모집과 상시모집 2가지 종류의 것이 있습니다. 그 중 2월 말에서 3월에 지원을 하는 종류가 정기모집인데 저는 정기모집을 통해서 지원을 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정기모집의 경우 한국의 인턴자 리와 외국의 인턴 자리를 1대1로 교환을 해서 생기는 인턴 자리로, 한국 학생들밖에 지원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준비 되어있는 우리학교 학생의 경우 비교적 쉽게 인턴 자리를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시모집의 경우 정기모집에서 남은 자리를 모든 나라에 푸는 것이기 때문에 국가에 상관없이 지원을 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지원 가가 1명밖에 없어도 상대국에서 거절을 할 수가 있다는 점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상시모집을 통해서 인턴 자리를 얻기는 매우 힘듭니다. 무튼 저는 운이 좋게 제가 마음을 먹은 시기가 정기모집 기간이었습니다. 정기모집을 할 때에 정기모집에 있는 일자리중 1순위에서 5순위까지 정해서 지원을 하게 됩니다. 그 이후 우리학교의 교환학생 지원 절차와 같이 뽑히게 됩니다. 따라서 1순위부터 5순위 까지의 일자리를 선택하기 위해서 여러 오퍼들을 찾아보 는데 우선적으로 전자공학전공의 일자리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많지 않은 자리 중, 3개의 자리가 눈에 들어왔는데 하나는 독일의 일자리와, 하나는 여름방학동안에만 진행하는 홍콩의 자리, 나머지 하나는 오스트리아 Continental Automotive에서의 일자리였습니다. 그 중, 기간이 비교적 자유롭고, 급여도 다른 두개의 자리보다 많고, 하는 일도 전자 공학에서 컴퓨터쪽의 일자리 였던 오스트리아의 인턴자리가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오스트리아의 일자리를 1순위로 넣었고, 독일과 홍콩을 차례로 배치하였습니다. 그렇게 지원을 하고 나서 지원기간 내에 여러 서류들을 업로드를 해야했습니다. 그중 resume와 cover letter가 가장 힘든 부분이었습니다. 한번도 그러한 것들을 써본적이 없었는지라 막막하였는데 IAESTE KOREA의 선생님께서 계속 응원을 해주셔서 열심히 썼습니다. 그렇게 지원기간을 마치고 나서 1차가 통과가 되면, IAESTE KOREA와의 Skype를 통한 면접이 진행이 됩니다. 저는 그 당시에 대만 여행중이었는데 대만 여행중에 cafe에 들어가서 Skype를 통해서 면접을 봤던 기억이 납니다. 면접 때는, cover letter와 resume를 기본적으로 준비를 하면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 니다. 이후 Skype면접이 종료되고 면접을 잘 보셨다면 그 일자리에 한국대표로 선발되었다는 메일을 받게 됩니 다. 이 때, process비용 20만원과 deposit 50만원을 입금하게 되면 상대 IAESTE 사무국에 저에 대한 정보를 넘기기전에 cover letter와 resume등 서류를 손보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저는 IAESTE KOREA의 도움을 무척 많이 받았습니다. 제가 썼던 cover letter와 resume가 굉장히 별로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고치게 됩니다. 그렇게 모든 서류를 수정하고 나면 상대 사무국에 서류를 보내고 또 기다리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저는 비엔나의 IAESTE BOKU와의 Skype 면접을 한번더 진행한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지원하는 나라에 따라서 면접을 또 볼 수도 있고, 보지 않을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저는 formal한 면접을 예상하고 cover letter와 CV, 그리고 전공지식 등을 준비하였습니다. 하지만 면접은 가벼운 분위기의 informal한 면접이었고, 오스트리아에 도착해서 그 때의 면접에 대해서 물어보니, 우선 영어를 진짜 할 수 있는지와 서류의 지원자와 동일한지를 확인하는 그러한 면접이었다고 했습니다. 과거의 몇몇 경우에 서류상의 지원자와 실제 인턴이 다른 경우가 발생하였기 때문에 이러한 과정을 추가하였다고 하니 비엔나에 지원하시는 분들은 이러한 면접이 있다고 해서 너무 긴장을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보통 이정도 까지만 진행하면, 정식적으로 offer를 받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대기업의 인턴에 지원을 했기 때문에, 대기업 자체 면접을 한번 더 보았습니다. 이 때에는, cover letter나 cv에 기초한 질문 보다는 실제 전공 지식과, 프로젝트를 어떤 것을 했었는지를 물어보았습니다. 아마 저를 어떤 부서에 배치할 지에 대한 면접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긴 과정을 통해서 저는 승인을 비로서 받았는데요, 대략 2월 말에 지원을 해서 중간고사가 끝날 때 쯤에 최종 승인을 받은 것 같습니다. 비교적 시간이 오래 걸렸기에, 최종 승인을 못받으면 어떻게 해야할 지에 대해 고민도 많았고, 과연 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걱정도 있었으나, 다행히 승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승인을 받고 나면, 출국 전 건강보험과 비자 신청, 그리고 비엔나에서 머물 기숙사 신청을 해야합니 다. 건강보험의 경우 IAESTE에서 파트너쉽을 맺은 Swiss care를 통해서 가입을 하였고, 비자 신청의 경우 상대 국에서 필요 서류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줍니다. 또한 저는 대전에서 서울을 가야했기에 걱정이 되어 대사관에 메일로 문의를 하니 필요한 서류에 대해서 다시한번 정확히 알려주어 쉽게 비자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기숙사 신청의 경우 IAESTE BOKU에서 파트너십을 맺은 비엔나 기숙사 회사를 통해서 신청을 하였는데 한달에 300유로의 1 인실이었습니다. 카이스트의 기숙사비만 생각하고 조금 비싸다고 생각하였는데, 비엔나에 도착하니 한달의 300 유로의 기숙사가 얼마나 싼 가격인지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출국 이전에 인턴을 하게 될 회사측과 여러번 메일을 주고 받으며 어떠한 일을 하게 될지에 대해서 물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 인턴 동안의 체험담(인턴수행, 현지생활 및 여행)
우선 회사 생활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저는 Continental Automotive Austria GmbH의 소프트웨어 테스팅 부서에서 일을 하였습니다. 직접적인 회사생활에 대한 소개를 하기 전에 오스트리아의 전체적인 회사생활에 대한 소개를 하자면 우선 인턴에게도 근무 1달당 휴가가 2일이 주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휴가를 7개를 받았고, 쓰지 않고 모아두었다가 마지막에 몰아서 썼습니다. 또한 회사에 계약서를 쓰고 계약된 사람에게는 e-card라는 것이 주어지게 됩니다. 이는 보험카드로 대부분의 병원에서 e-card를 제시하면 진료비조차 내지 않고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도 인턴십 와중에 턱이 빠진 적이 있어서 대학병원 부설 치과에 찾아갔었는데 돈 한푼도 내지 않고 진료를 받았습니다. 물론 오스트리아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서 여행자보험을 가입해야하지만 여행자보험이 커버하는 범위보다 넓은 범위로 케어를 해주니 인턴기간중에는 아프면 어떡하지에 대한 걱정이 없었습니다. 세번 째로는 출근시간과 퇴근시간이 매우 자유로웠습니다. 한국처럼 야근이나 주말에 일을하는 것들은 존재하지 않았 고, 출퇴근도 매우 자유로웠습니다. 일주일에 저는 38.5시간을 일해야했는데 월요일에서 목요일에 시간을 많이 채워놓고 금요일에는 점심만 먹고 퇴근하였습니다. 이제부터 회사 생활을 설명하겠습니다. 제 부서에 저를 맡은 상사가 2명이 있었습니다. 제가 도착을 하였을 때, 그 부서에서 1년동안 한 큰 프로젝트가 막 끝난 시점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장은 할 일이 없는 상태였고, 그 분들도 인턴을 많이 받아본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저에게 어떠한 일을 줄지잘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제가 쓰게 될 프로그램 CANoe와 쓰게 될 프로그래밍 언어 CAPL에 대한 매뉴얼을 주며 이 것들을 공부하고 있으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처음 보는 것들이었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를 했고, 일주일 정도 지났을 무렵 공부가 충분하다고 생각을 하여서 상사에게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1명의 상사분은 2주간의 휴가를 간 상태였고, 나머지 한 상사분은 휴가를 간 상사분이 돌아올 때 까지 기다리다가 그 분께 물어보 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주간 CANoe와 CAPL 매뉴얼을 보며 공부를 더하였습니다. 이주 후 휴가를 갔던 상사분이 돌아오셨는데, 다른 상사분이 휴가를 갔었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휴가를 갔던 상사분께 어떠한 일을 하면 되는지 여쭈어 보았는데, 그분도 조금 당황하시며 다른 상사가 휴가를 갔으니 그 분이 돌아올 때 까지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처음 한달 동안은 크게 하는 일 없이 공부만 했었습니다. 아마 인턴을 처음받아 보셔서 어떠한 일을 줘야하고 어떻게 다루어야하는지 익숙치 않으셔서 그러한 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달 이후에는 제 자신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받아서 완성하는 과정을 가지지는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2명의 상사분께서 다른 한분을 소개 시켜주셨고, 그 분이 작업하고 있는 것을 도와주는 형태로 일을 하였습니다. 그분이 하시고 있던 일은 차량의 내부 부품들(라이트, 엔진, 창문)을 조정하는 패널에 대한 테스트를 할 수 있는 패널을 구현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새로운 기능을 하는 패널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만든 패널에 대한 테스팅을 하는 패널을 만드는 것이라 살짝 실망하기도 하였고,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막상 작업을 시작하니 새로운 패널에 대한 테스팅 패널을 만드는 것은 우선적으로 새로운 패널의 프로세스를 완전히 이해하는 과정과 새로운 네트워크 프로토콜인 CAN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 아쉬웠던 점은 회사에 있던 대부분의 CAN 이나 기타 패널에 대한 자료들이 독일어로만 쓰여져 있는 것들이 많았기 때문에, 구글 번역기를 돌려보면서 이해하 려고 노력해야했던 점입니다. 결론적으로 아우디에서 쓰여지게 될 패널에 대한 테스팅 패널을 3개정도 만들어 보는 것으로 인턴십이 종료되게 되었습니다.
이제 비엔나의 생활에 대해서 말하고자 합니다. 비엔나는 오스트리아의 수도이지만 인구가 약 200만이 되지 않는 작은 도시입니다. 하지만 인구 수에 비해서 대중 교통이라던지 각종 시스템이 잘 되어 있습니다. 기후는 제가 처음 도착했던 7월은 매우 더운 날씨였지만 유럽의 여름처럼 건조한 더움입니다. 그리고 해가 9시정도에 질정도로 해가 길어서 많은 것들을 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9월 중순정도까지 여름날씨이다가 하루만에 가을날씨로 변하였습니다. 이후 10월정도는 한국의 초겨울 날씨 정도였으므로, 이 기간에 오는 분들은 옷을 잘 준비하길 바랍니다. 언어의 경우 오스트리아는 독일어 권입니다. 하지만 비엔나는 다른 오스트리아의 도시들과 비교해서 외국 인의 비중이 매우 큰 도시이기 때문에 외국인이라고 신기하게 보는 경우가 없었고 도시에서 영어를 사용해도 대부분 별 무리없이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의 예시로 제가 사는 기숙사에서 알게 된 사람들중 한사람만 오스트리 아에서 온 사람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었습니다. 기숙사에 대해서 설명을 하자면 IAESTE BOKU측에서 도와주어서 오스트리아의 기숙사 업체를 통해서 싼 기숙사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haus panorama라는 곳에서 머물게 되었는데 방값은 한달에 300유로 였고, 다른 한명과 화장실을 공유하는 1인실의 형태의 방이었습니다. haus panorama의 위치는 U4 종점 heiligenstadt의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회사와 가까워서 살기는 좋았지만 시내에 가기위해서는 약 30분 이상 소요가 되었습니다. 시내 근처에도 같은 기숙사 업체의 기숙사가 존재하기 때문에 기호에 따라서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한달의 대략적인 경비에 대해서 말하려고 합니다. 우선 첫째달은 월급도 나오지 않았고 감도 없었기 때문에 많이 썼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보통 그 이후의 달 부터는 기숙사비 300 유로, 교통권 50유로 가 고정적인 지출이었습니다. 또한 식비의 경우 기숙사에서 요리를 해먹으면 무척 절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턴의 경우 월급을 받기 때문에 조금 돈이 여유있다는 점에서 친구들과 자주 외식이나 술을 마시러 나갔고, 저는 기숙사에서 요리를 해먹는 경우에도 소고기나 비싼 것 위주로 요리를 해서 이 부분에 큰 지출이 있었습니다. 식비는 한달 평균 400~500유로 면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저는 매주 주변 국가나 오스트리아 다른 도시로 여행을 가려고 노력했는데 그렇게 해도 한달에 여행하는데 400~500유로 안쪽으로 썼던 것 같습니다. 일을 하고 돈을 받는 인턴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돈이 충분합니다. 그리고 같이 어울리는 친구들도 모두 회사는 다르지만 IAESTE를 통해 비엔 나에 인턴생활을 하러온 같은 인턴들입니다. 따라서 그 친구들과 어울릴 때는 모두 돈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놀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저는 월급을 비교적 많이 받는 편이었고, 많이 먹기 때문에 돈을 많이 썼지만 식비나 여행의 돈은 사람에 따라서 줄일 수 있는 돈일 것 같습니다. 저보다 월급을 적게 받는 다른 인턴 친구들도 모두 자신의 월급이내에서 여행을 하면서 충분히 생활을 하였습니다.
이제 현지 IAESTE를 통해 도움과 프로그램들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합니다. 우선적으로 제가 한국의 IAESTE를 잘 모르지만 아마 학생들을 통한 단체는 아닐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유럽 IAESTE 지역 지부들은 대학에 지부를 두고 학생들을 통해서 운영이 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제가 갔던 곳의 IAESTE VIENNA, IAESTE BOKU의 멤버들도 모두 대학생들이었고, 쉽게 친해질 수가 있었습니다. 또한 처음의 거주지등록, 유심칩, 은행계좌 개설, 기숙사 등록등의 업무를 할때에 한 멤버가 저와 같이 다니면서 도와주었습 니다. 또한 제가 인턴을 시작한 시기가 7월 이었는데 이 시기에 인턴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부분 유럽의 IAESTE 지부에는 여름시기에 summer reception이라는 것을 운영합니다. 제가 있었던 비엔나에서는 TU Wien을 거점으로 둔 IAESTE Vienna와 BOKU를 거점으로 둔 IAESTE BOKU가 합쳐서 summer reception 을 운영을 하였는데 거의 매일 매일 IAESTE 멤버들이 같이 놀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합니다. 그래서 비엔나에서 인턴을 하고 있는 다른 인턴들도 만나서 친해질 수 있고, IAESTE 멤버들이랑도 친해질 수 있습니다. 제가 지금 기억 나는 행사들로는 Pub crawling들이나, 가라오케에 갔던일, international evening이라고 자기 나라의 음식을 가지고 와서 공유하는 행사, house party,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같이 보러 갔던 일 등이 있습니다. 물론 이 시기가 여름방학이기 때문에 비엔나에서 인턴을 하고 있는 인턴들의 숫자에서도 여름방학이 아닌 시기와 차이가 납니 다. 여름방학때는 일주일에 네번 이상의 행사가 있고, 인턴들의 수도 스무명 이상에 달하였는데, 9월 중순이 넘어가 summer reception이 종료되고, 학기가 시작할 쯤이 되자 일주일에 한번의 행사도 잘 열리지 않았고 비엔나에 남아 있는 인턴도 10명 이내일 정도로 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또한 9월이 넘어가면 IAESTE 지역 멤버들도 학기가 시작해 바쁘기 때문에 잘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여름방학 시즌에는 IAESTE Weekend라는 것이 존재 합니다. 이는 IAESTE 유럽에 있는 각 지부에서 개최를 하는 것으로 돌아가면서 매 주말마다 Munich Weekend(뮌헨 위켄드), Prague challenge(프라하 위켄드)등을 개최하면서 파티를 하는 행사입니다. 그리고 그중에서 Prague Challenge, Munich Weekend, Vienna Weekend가 가장 큰 행사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는 대부분의 위켄드에 참여를 하였는데 프라하에서 100명이 넘는 친구들과 보트위에서 파티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이러한 Weekend의 경우 도시 관광을 잘 못하게 된다는 점은 있습니다.
이제 주변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오스트리아의 경우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슬로베니 아, 독일 등 굉장히 많은 국가들과 국경을 접하고 있습니다. 국경을 접하고 있기에 버스를 통해서 이동하기가 쉬웠고 가격도 잘 예약한다면 저렴한 가격에 갔다올 수 있었습니다. 또한 언급된 나라들은 대부분 동유럽권으로 분류되는 나라인 만큼 오스트리아 보다 물가가 싸서 여행하기가 쉬웠습니다. 저는 매주 IAESTE Weekend를 통해서 대부분의 나라에 가게 되었고, 슬로바키아와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의 경우에는 인턴을 끝내고 비엔나를 떠나기전에 시간을 내서 갔다오게 되었습니다. 여행을 할때에 IAESTE Weekend를 통해서 친구를 잘 사귄다면 각 나라에 갔을 때 couchsurfing을 쉽게 할 수 있는 기회도 생깁니다. 또한 비엔나에서는 비행기를 통해서 다른나라에 가는 것이 비교적 비싼데 근처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공항에는 영국 라이언에어가 운행되니 영국을 갈 때에는 브라 티슬라바를 통해서 가는 것이 저렴할 것입니다. 그리고 오스트리아 내의 다른 도시 여행에 대해서 말하고자 합니 다. 여름에 오스트리아에서 인턴을 하면 좋은 이유가 하나 더있는데 이는 오스트리아 철도청에서 발급하는 OEBB summer ticket입니다. 만 26세 미만이면 발급받을 수 있는 티켓입니다. 이 티켓은 언제 사든지 관계없이 7월 1일부터 9월 11일까지 유효하며, 오스트리아 내의 기차는 모두 무료로 탈 수 있습니다. 내일로 처럼 입석이긴 하지만 오스트리아에서 기차는 버스보다 비싸고, 티켓을 사더라도 돈을 추가로 지불하지 않으면 어차피 입석 티켓이 발행되기 때문에 앉아서 여행하기는 매우 쉽습니다. 티켓을 발급받는데 든 비용은 티켓값:56유로에 티켓을 구입하기 위해 멤버쉽 카드 비용 20유로 정도 해서 약 80유로가 들었습니다. 이를 이용하여 오스트리아 내의 할슈타트, 다흐슈타인, 잘츠부르크, 린츠, 그라츠 등을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라) 해외인턴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
만약 할까 말까 고민을 하고 있다면 무조건 지원 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4개월의 인턴기간이 저의 삶을 많은 부분 바꾸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좀더 자신에 대해서 생각하고, 한국이라는 나라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 으며 진로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을 하게 된 시기였습니다. 또한 회사생활을 하며 그나라의 구성원으로 사는 것에 대한 체험도 할 수 있었던 좋은 시기였습니다. 꼭 하길 추천합니다.
마) 인텁신 동안에 찍은 사진 2~3매를 간단한 설명과 함께 체험기에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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