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Unforgettable Two Months in Vienna


1. IAESTE KOREA 를 알게 된 경로

작년 IAESTE KOREA를 통해 독일로 인턴을 다녀온 친한 선배를 통해 이 프로그램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선배는 7개월간 독일 회사에서 인턴십을 수행하였는데 굉장히 만족스럽고 즐거 운 시간이었다고 하며, 평소 해외 인턴십에 관심이 있던 저에게 강력히 추천해 주었습니다. 학교 경력개발센터에서 안내 책자를 받고 홈페이지에 가입하여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얻었습니다. 홈페 이지에 나와 있지 않은 추가적인 정보가 궁금하시다면 IAESTE KOREA 메일을 통해 문의하시면 친절하게 도와주십니다. 

2. 인턴십 지원 및 승인까지의 절차

홈페이지를 수시로 확인하며 지원 기간을 기다리다 보면 해당 대학교나 홈페이지 게시판에 지원할 수 있는 인턴십 목록이 업로드 됩니다. 해당 인턴십의 설명서를 잘 읽어 보고 본인과 가 장 잘 맞고 본인에게 가장 흥미로운 인턴십을 골라 지원하면 됩니다. 우선순위를 두어 총 3가지 인턴십에 지원할 수 있으니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시면 됩니다. 총 3가지 인턴십에 지원할 수있다고 해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인턴십은 1순위에 두었던 인턴십입니다. Cover letter 과 Resume, 추가적인 서류들은 1순위 인턴십에만 제출하게 됩니다. 서류 제출을 모두 마치면 IAESTE KOREA에서 서류 검사를 하게 되고, 서류심사에 통과하면 인터뷰를 하게 됩니다. 인터뷰는 영어로 진행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매일 메일을 확인하며 결과를 기다렸는데, 그럴 필요 없이 공지사항에 서류심사가 모두 끝났고 인터뷰 일정이 정해졌다 는 공지가 올라오면 메일을 확인하면 됩니다. 그리고 메일을 통해 인터뷰 일정에 정해지게 되는 데, 저 같은 경우에는 날짜와 시간을 착각하여 인터뷰를 놓쳤던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 하게도 너그럽게 넘어가 주셔서 다행이었지만, 날짜와 시간 잘 확인 하시고 인터뷰 일정 잡으시 길 바랍니다.
인터뷰 일정이 끝나고 나면 합격 메일을 기다리시면 됩니다. 탈락자들에게는 따로 메일이 가 지 않으니 수시로 메일 확인을 하면 됩니다. 보통 하루~이틀 사이에 결과가 나왔던 것 같습니다. 합격이 결정이 되면, 해당 서류들은 해당 인턴십 local employer측에 전달이 되고 employer 혹은 local committee 와 추가적인 인터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해당 인턴십을 담당 하는 IAESTE 멤버와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인터뷰가 끝나면 결과를 기다리면 됩니다. 결과는 담당 인턴십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으니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면 됩니다. 저는 약 두 달 정도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최종 합격 발표가 나면 해당 인턴십 기간에서 작성이 필요한 서류를 보내 주게 되는데 꼼꼼하게 작성해서 다시 전달해주면 됩니다. 혹시 서류 작성에 도움이 필요하시면 메일로 IASESTE KOREA에 문의하시면 정말 정말 친절하게 도와주십니다. 

 
3. 인턴 동안의 체 험담 ( 인턴수행, 현지 생활 및 여행)

저는 오스트리아 빈의 BOKU 대학(Institute of Water Management, Hydrology and Hydraulic Engineering, BOKU University)에서 수질관리에 관련된 일을 하시는 Petr 교수님의 밑에서 독립적인 프로젝트를 맡아 진행하였습니다. 두 개의 카메라를 이용해 Stereotype images를 얻어 관련 된 소프트웨어로 3D 모델을 만드는 프로젝트였습니다. 먼저 MATLAB을 통해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사진을 해당 폴더로 저장하는 코드를 만들었고, 그 뒤에 저장된 사진으로 3D 모델을 만들었습니 다.
근무시간은 굉장히 자유로웠습니다. 아침 9시에서 6시30분 사이에 자유롭게 출근하여 8시간 씩 일을 하면 되었고, 하루에 더 오래 일을 하고 다음날 조금 적게 일을 하는 것도 가능하였습니 다.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몰아서 일을 하고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도 있던데 저는 회사 사람들 과 이야기 하는 것도 좋아하고 제가 하는 일에 애착이 많아 매일 매일 꾸준히 출근하였습니다. 
저의 주된 일은 프로그래밍이었기 때문에 일을 하다가 머리가 아프면 종종 각 층을 돌아다니 며 회사 사람들과 수다를 떨었습니다. 대화에 자유로운 분위기가 회사 사람들과 금방 친해질 수 있던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매주 Weekly report를 작성해서 냈고 인턴십이 끝날 즈음에는 Trainee report와 presentation을 준비하게 됩니다. 감사하게도 제 Supervisor께서 한국에 대해 소개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또 모두 흥미롭게 들어주셔서 즐거운 presentation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는 대학교에서 걸어서 약 10분 거리에 있는 학생 기숙사에서 생활하였는데 운이 좋게도 가 장 최근에 건설된 건물에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룸메이트와 화장실을 공유하는 방이었는데 방학 기간이라 학생들이 모두 집에 돌아가 혼자 방을 전부 쓰게 되었습니다. 부엌은 각 층에 2개씩 있 었고 사람들과 공유해야 하는 형태지만 냉장고가 방에 있어 굉장히 편했습니다. 부엌을 공유하며 기숙사 친구들도 만들 수 있었습니다.
Vienna는 한국과 굉장히 비슷합니다. 지하철과 비슷한 Ubahn을 통해 어디든지 갈 수 있습니 다. 저는 운이 좋게도 회사에서 정말 친절한 local 친구를 사귈 수 있어서 관광객들이 가는 곳들 보다는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곳들과 현지인들이 많이 하는 것들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 서 더 Vienna에 애정이 가는 것 같습니다. 기온은 한국과 비슷하지만 습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특이했던 점은 에어컨이 정말 드물다는 것인데, 그 누구 하나도 그것에 대해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오스트리아인들 모두 정말 친절했고, 독일어에도 관심이 많이 생겼고, Vienna에서 사귄 친구 들 모두 정말 소중한 인연이 되었습니다.
오스트리아에 여름방학을 통해 가시게 된다면 Summer ticket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 표가 있으면 오스트리아 지역 내의 모든 곳으로의 기차여행이 무료입니다. 저는 다른 나라를 많이 가보는 것 보다는 오스트리아 구석 구석을 여행하고 싶었기 때문에 이 표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주말마다 Salzburg, Hallstatt, St.Wolfgang 등 많은 곳으로 여행을 다녔는데도 이 표 덕분에 많은 비용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4. 해외인턴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무조건. 무조건 다녀오세요. 일단 가시게 되면 그 이유를 알게 되실 겁니다. Vienna로의 인턴십은 제 인생에서 가장 좋았던 시간들 중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고 많은 소중한 인연들도 만 들 수 있었습니다.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인생 자체의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될 것 입니다. 저 는 이 기회를 통해 제 미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혼자 해외에서 지내야 하는 것에 겁먹지 마세요. 도전하세요. 절대 후회하시지 않으실 거에요! 저는 Vienna와 친구들이 벌써 그립네요. 
 

5. 인텁십 동안에 찍은 사진 2~3매